[광주맛집] 오리고기 먹으러 운림골농원 :)
평소에 오리고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특히 여름이 되니 보양식이 땡기더라고요.
광주로 놀러갔다가 오랜 단골들이 많다는 광주 토박이 맛집으로 오리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광주에 가면 오리탕 먹으러 영미오리탕에도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는 탕 말고 로스구이 처럼 먹고 싶어서 운림골농원으로 갔답니다.
운림골농원
주소 : 광주 동구 운림길 57-7 구(지번) 주소운림동 566-2 (지번)
전화 : 062-222-5778
메뉴 : 생오리한마리 45,000원
반마리 추가시 24,000원
오리훈제 (예약필수) 48,000원
생삼겹살 12,000원
오리탕 8,000원
메뉴 가격은 2020년 6월 기준이에요.
지난 주말에 갔었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방문기네요~
주차는 따로 주차장이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식당 앞 길거리에 세우시면 됩니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주차하기 좀 힘드실 수도 있어요.
다음 로드뷰 캡쳐로 보여드릴게요~ 하늘색 하트모양 부분이 운림골농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이 근처에 요령껏(?) 주차하시고 저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되어요.
네비찍을때 아예 차대는 곳 옆에 '햇살좋은 어린이집' 찍으시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주소는 운림길 51 (운림동 568-4) 입니다.
빨간 간판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식당이 나오구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정원도 이쁘게 가꾸어져 있어요~
가족 식사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아쉽지만 몇장 올려볼께요~
이게 오리한마리 주문하면 나오는 한 접시입니다~
저희는 성인 4인 이었고 처음에 한마리 주문하고 반마리 추가로 주문했어요.
저희 가족들이 전부 대식가인데 이 날은 엄마가 고기는 별로 안드셨어서 대식가 기준 3인분 먹은거 같아요.
물론... 보통 분들에게는 4인분 충분할거 같지만 미리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대식가입니다 ㅎㅎ
정말정말 신선하고 선도 좋은 오리고기에 이렇게 소금이 뿌려져서 나와요
오리 냄새 안나구요 정말 맛있어요
광주 지역에서는 오리탕을 먹을때에도 들깨가루를 듬뿍 얹어서 먹고 초장소스에 들깨가루를 섞어 찍어먹기도 하는데요.
운림골 농원에서는 한사람당 한 종지씩 들깨가루를 주셔요.
오리 고기를 맛있게 구워서 들깨가루에 앞뒤로 찍어먹었더니 더욱 고소하고 맛있어요.
제가 원래 들깨가루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가 이렇게 들깨가루 찍어먹는걸 인스타에 올렸더니 인친님도 물어보시더라구요 뭘 찍어드시는 거냐고 ^^
이 사진은 한판 다 먹고 나서 두번째 불판이에요~
두번째 불판에 반마리 추가한거 전부 올리고 통마늘도 넉넉히 올렸어요
돼지 기름에는 뭘 구워도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오리기름이 더 맛있는거 아시죠?
구운 마늘이랑 양파까지 맛있었어요!!!
첫번째 판에는 오리구이에 집중했고요
두번째 판 반마리 추가하면서 식사 2인분 주문했는데 반찬도 깔끔하니 맛있답니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죽순나물도 반찬에 나오구요~ 그러고보니 죽순도 들깨에 무쳐있네요
그냥 제가 들깨를 엄청 좋아하는 걸로~~
사진은 안찍었지만 여기 계란찜도 엄청 맛있더라고요
계란찜이 뭐 계란찜 맛일거고 우리 집에도 계란이 있고 나도 계란찜 할줄 아는데
뭔가... 여튼 뭔가 조금 디테일이 다르고 맛있어요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
여기 식사 주문시 나오는 반찬도 맛있고 특히 밥 말고 죽이나 누룽지를 주문하셔도 좋아요.
일행이 밥을 먹고 싶어해서 저희는 밥으로 했는데 죽을 주문하면 오리육수에 죽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고기랑 반찬 같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고기랑 식사 같이 주문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는 나중에 밥도 안시키고 고기만 먹었을 정도로 고기에 집중했지만요 ~~
저희 일행은 금요일 저녁 6시에 예약해서 갔을때 한가하게 먹었는데
나오며 보니 7시쯤엔 차 댈 곳이 없이 꽉 차서 손님이 많더라구요~
방문 전에 전화 예약은 꼭 하셔야 할 듯 합니다 ^^